2경기 연속 무실점, 홍콩전은 퍼펙트… 이제 오원석이 바통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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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구장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선발은 오원석이다.
11승 투수의 주춤한 시즌
오원석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6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승(8패)을 올리며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았지만, 올해는 다소 기복을 보였다. 대표팀 합류 직전에는 구원으로 등판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출발이 불안했다. 선발로 나서 1이닝을 던졌는데, 선두타자 정현승을 시작으로 장재영, 이율예, 박한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다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이승현을 돌려세운 뒤 박관우에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대만전 무안타, 홍콩전 퍼펙트
대표팀 마운드는 대만과 홍콩을 상대로 아직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대만전에서는 곽빈이 6이닝 무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조병현(2이닝)과 박영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22일 홍콩전은 더 압도적이었다. 최민석이 2이닝을 막은 뒤 김진욱, 최준용, 김영우, 배찬승, 성영탁이 1이닝씩 이어 던지며 퍼펙트를 완성했다. 그사이 타선이 13점을 뽑아내며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전산 데이터 조회가 가능한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 감독은 대만전 5회 이후 선수들의 긴장이 풀리면서 경기 후반 좋은 모습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대만전을 곽빈, 조병현, 박영현 세 명으로 승리하면서 계획했던 대로 불펜을 운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명예회복과 기세, 두 가지 과제
오원석에게는 시즌 부진을 털어내는 동시에 대표팀의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태국 선발은 알렉산더 클락이다. 1996년생 우완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내야수로 출전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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