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UFC 부사장 직격 “아무도 마케팅 못 하는 사람”… 강도 높게 비판한 로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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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종합격투기(MMA)의 개척자로 불리는 로우지는 UFC가 자신과 지나 카라노라는 거대한 흥행 카드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로우지는 지난 5월 넷플릭스에서 열린 MVP MMA 대회 메인 이벤트에 카라노와 함께 나섰다. 두 전설의 맞대결은 17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앞서 로우지는 UFC가 자신과 카라노의 대결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특히 캠벨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캠벨을 두고 “성차별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하지만 로우지는 자신이 당시 비판 수위를 오히려 낮췄다고 했다.
그는 30일(한국시간) 공개된 ‘파이트 컬처’와 인터뷰에서 “캠벨이 지나에게 ‘40대 선수 두 명을 어떻게 마케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발언을 다시 돌려줄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그가 우리(여성 선수)를 마케팅할 줄 모른다는 게 아니다. 그는 아무도 마케팅할 줄 모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로우지는 MVP MMA의 성공이 UFC가 스스로 만든 경쟁자를 키운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의 오만함 때문에 우리를 놓쳤고, 결국 우리는 UFC의 가장 큰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존재를 만들어냈다”며 “그는 너무 오만하고, 어리석고, 성차별적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MVP MMA에는 로우지와 카라노 외에도 마이크 페리, 네이트 디아즈, 프란시스 은가누, 주니어 도스 산토스 등 UFC 출신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회 이후 UFC는 해당 카드에 출전했던 일부 선수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살라딘 파르나스, 로벨리스 데스파이그네 등이 대표적이다.
로우지는 UFC 외 경쟁 단체의 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쟁이 많을수록 좋다. 더 많은 프로모터가 진지하게 뛰어드는 것은 선수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기업이면서 동시에 선수들의 최선의 이익을 생각하는 것은 법적으로 쉽지 않다. 주주 가치 극대화와 선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선수들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로우지가 MVP MMA에서 다시 싸울지는 아직 미정이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MMA가 다시 ‘이벤트’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우지는 “요즘 MMA는 매주 열리는 경기처럼 배경 소음이 되고 있다. 큰 이벤트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MVP가 어떤 대회를 열든, 나와 함께하지 않더라도 거대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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